졸업하는 대학생 10명중 1명만 정규직…8명은 일자리 못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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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1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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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27.2% “졸업식 안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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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1명만이 정규직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전과 비교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취업률 모두 감소했다. 10명중 3명은 졸업식에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대학생 1112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취업현황과 졸업식 참석 여부’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대상자 중 졸업 후 취업을 계획하는 974명에게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11%(107명)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계약직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이들은 10%(97명)였다. 나머지 79%(770명)는 아예 취업을 하지 못했다.

정규직 취업자들의 전공계열을 살펴보면, 경상계열 취업자가 전체의 13.2%로 가장 높았고, Δ이공·자연계열 12.2% Δ예체능계열 10.2% Δ인문·어문계열 9.4% Δ사회과학계열 7.3%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3년 전인 2016년 1월 조사에서 ‘정규직 취업자’ 비율은 16.9%, ‘비정규직 취업자’ 비율은 22.2%로 나타난 바 있어 3년새 정규직과 비정규직 취업률이 모두 하락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장기적인 경기불황의 여파로 기업들이 신입 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 1112명 중 27.2%인 303명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참석하지 않는 이유로는 ‘갈 필요를 못 느낀다’가 70.3%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Δ취업준비로 바쁘다(25.7%) Δ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못 낸다(21.5%) Δ취업이 안 돼 가기 싫다 (16.5%) 등이 졸업식에 가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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