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만 그랬을까’…“학종 대입에 절대적,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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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6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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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 내신비리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회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관련 수시비리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전국 모든 고등학교의 수시 비리 전수조사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8.10.16/뉴스1 © News1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회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관련 수시비리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전국 모든 고등학교의 수시 비리 전수조사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8.10.16/뉴스1 © News1
서울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딸들에게 사전에 시험 문제와 답을 알려준 정황이 포착되자 고교 내신 비리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내신 비리 관련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공정모임)은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모든 고등학교를 전수조사해 또 다른 내신 비리가 없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정모임은 “현재 내신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대입 비중은 80%에 이른다”며 “숙명여고 내신시험 유출 의혹은 곧 대입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며 “내신을 엄격하게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진 숙명여고에서도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내신 관리가 허술한 학교에서는 훨씬 더 내신비리가 만연할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공정모임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내신 비리 문제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는 상황”이라며 “교육부는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내신 비리 근절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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