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혁신농업’으로 미래 일구는 청년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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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임성훈
일러스트레이션 임성훈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2018 A FARM SHOW―창농·귀농 박람회’가 8월 3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는 첫날부터 귀농·귀촌 또는 창농(創農·농업을 활용한 창업)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온실에너지 통합 관리 시스템이나 영상 인식 기술을 이용한 초정밀 접목로봇 같은 첨단 농업기술을 체험하며 혁신 농부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번 행사에 중장년층 못지않게 큰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다. 선배 농부들이 경험담을 들려주는 ‘농담(農談·농사 이야기) 토크 콘서트’에는 생생한 농업 정보를 하나라도 더 배워 가려는 젊은이들이 자리를 채웠다. 농업은 이미 청년들이 인생을 걸고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 산업이 됐다. ㉠지난해 귀농·귀촌을 선택한 사람 중 50%가 20, 30대 청년들이라는 정부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이날 개막식에서 청년 귀농인 대표로 나선 송주희 씨(29)는 국내 최북단 부근인 강원 화천군에서 아열대성 식물인 애플수박(사과처럼 크기가 작은 수박) 재배에 성공해 화제가 된 20대 여성 농부다. 고승연 씨(36)는 농약과 비료에 유용미생물을 섞는 농사법으로 배추와 감자를 재배해 지난해 매출의 절반인 1억2000만 원을 이익으로 남겼다. 김우성 씨(33)는 식용 곤충으로 숙취해소 음료와 반려동물 영양제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100년 먹거리, 농업이 미래다. 혁신농업으로 100만 일자리를’이다. 귀농·귀촌을 넘어 ‘혁신 창농’의 마중물이 되려는 기대를 담은 것이다. 귀농·귀촌 인구가 지난해 50만 명을 넘은 터에 농업으로 10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꿈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발맞추는 혁신농업에 청년 일자리가 있고, 대한민국의 내일이 있다.

동아일보 9월 1일자 사설 정리

사설을 읽고 다음 문제를 풀어 보세요.
                              
1. 50%는 ‘절반’을 나타냅니다. 문장 ㉠에서 지난해 귀농·귀촌을 선택한 사람이 총 300명이라면 이 중 20, 30대 청년은 몇 명인가요?
                              
2. ‘혁신’은 묵은 풍속, 관습, 방법 등을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한다는 뜻입니다. 다음 중 ‘혁신 농부’로 적절치 않은 사람을 고르세요.
                              
①크기를 손바닥만 하게 줄인 파인애플 개발에 성공한 어동이
                              
②스마트팜(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이용하는 농장)에서 무거운 채소 무더기를 쉽게 나를 로봇을 만든 어솜이
                              
③땅과 생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살충제를 쓴 어담이
                              
김보민 동아이지에듀 기자 gomin@donga.com
#혁신농업#미래 일구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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