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소프트웨어 교육의 새로운 기준…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7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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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 소프트웨어 전공교육, 글로벌 역량강화

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는 각종 소프트웨어의 실무능력과 산업현장 체험 등 특화된 교육으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가천대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단과대를 설립했다. 2010년 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김원 석좌교수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학과를 특성화학과로 신설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소프트웨어학과는 2015년 10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시행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으로 선정됐다. 최대 6년간 약 110억 원을 지원받아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과 융합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7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다.

이 학과는 일반 전산학과나 컴퓨터공학과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이론과 실습 교육 외에 규모가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실무 교육을 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등 소프트웨어학과의 공통 커리큘럼에 경영학까지 가르쳐 기술 개발을 책임지는 총괄책임자, 전문 기술경영인을 기른다.

교과 과정의 경우 1학년은 컴퓨터프로그래밍, 이산수학, 로봇공학, 2학년은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컴퓨터네트워크와 실습, 데이터베이스와 실습, 알고리즘을 배운다. 3학년은 모바일프로그래밍, 경영학원론, 소프트웨어공학, 졸업작품 1, 2 등 전공응용 수업, 4학년은 기업가정신, 컴퓨터보안, 기술경영 등 전공 심화과정을 배운 뒤 졸업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다. 교과 과정에 기업가정신 과목을 필수로 넣은 것은 창조적 경제 성장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졸업 작품은 소프트웨어학과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준다. 3학년 1학기부터 3, 4명이 조를 이루어 팀 과제로 세 학기 동안 졸업 작품을 만든다. 지도 교수가 매주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도하지만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게 발전시키며 완성하는 건 학생들의 몫이다. 졸업 작품을 통해 학생들은 개인 역량을 기르고 팀워크도 배우는 셈이다.

졸업 후 학생들이 진출하는 분야는 다양하다. 소프트웨어 전공자는 대개 기업체에서 회계 등을 관리·운영하는 서버 관리자가 되거나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 앱이나 게임 개발자 등 정보기술(IT) 분야로 진출한다. 지금까지 졸업생 중 95% 이상이 졸업 전에 취업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IBM, LG전자, LG CNS,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등 국내 굴지의 IT기업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밖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영어권 12개 대학의 교수 연구실에 학생들을 보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연구 과정에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19학년도 입학정원은 수시 100명, 정시 50명으로 총 150명이다. 2018학년도 경쟁률은 수시 △사회기여자 9.7 : 1, △학생부우수 13.0 : 1, △가천바람개비 18.7 : 1, △가천SW 15.6 : 1, 학생부적성우수 27.6 : 1, 정시 가군 일반(1) 7.3 : 1, 가군 일반(2) 17.9 : 1이었다.

학과 포인트

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는 국내 유수 IT기업과 ‘채용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4학년 여름방학 중에 기업에 나가 두 달간 인턴십을 수행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곧바로 취업할 수 있다. 60~70%의 학생들이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취업에 성공했다.

김영은 동아일보 진로교육연구소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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