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 건국대 부동산학과, 대한민국 부동산 교육의 산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3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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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부동산학과는 대한민국 부동산학의 메카라 할 수 있다. 1970년 행정대학원 부동산학 전공 석사과정, 1985년 부동산학과 학사과정, 1989년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과정, 2000년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박사과정, 2001년 부동산대학원을 설립·운영 중이다. 학과의 인재상은 미래의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기초수학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또 부동산에 특화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고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선호한다. 부동산학은 오케스트라 같이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공동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를 추진할 때 타인과 조율하는 자질이 필요하다.

교육 분야는 부동산 정책, 부동산건설개발, 부동산경영관리, 부동산 금융투자로 나뉜다.
부동산 정책 분야에선 정부기관이 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수립한 제도 및 규제방안을 배운다. 관련 전공과목으로 부동산정책학, 부동산경제학, 계량분석학, 부동산물권법 등으로 편성돼 있다.

부동산건설개발 분야는 국제화, 정보화, 그리고 첨단 도시화시대를 맞이해 주택과 신도시 건설, 기존 시가지 정비, 도시개발의 광역화, 관광·레저시설의 개발 등 부동산 건설개발 관련 수요의 증가에 따른 정보를 제공한다.

부동산경영관리 분야는 부동산의 유통, 운영, 관리 등 자산 경영,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학습한다. 부동산시장의 트렌드는 개발의 시대에서 관리의 시대로, 공급자시장에서 수요자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부동산 시장 흐름에 맞춰 부동산의 가치평가를 위한 감정평가이론을 비롯해 부동산공시론, 부동산계약법, 부동산 마케팅론, 시장조사론, 중개 및 경매론 등을 배운다.

부동산 금융투자는 부동산 증권화 및 유동화 등 부동산자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금융시장 제반 지식을 습득한다. 여기에 부동산금융, 투자 관련 실용적인 기술과 전문지식 배양을 목표로 한다. 주택금융부터 상업용 부동산까지 부동산 유형별 투자분석과 의사결정 과정도 배운다. 특히 부동산 증권화의 이해를 높이고 개발 사업에 이용되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부동산 간접투자 기구 등을 이용한 금융기법 등을 연구한다. 부동산 금융투자전공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재무관리론, 부동산자산관리론 등의 기초 이론과목과 개발사업 타당성 분석 케이스 발표, 부동산금융·투자 실무자 세미나, 부동산금융 스터디 등 실무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과의 특징 중 하나는 학생회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부동산학, 경제, 정책, 법률 및 시사문제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학문의 이해를 돕고 학우간의 친목을 도모한다. 2~4학년으로 구성된 팀에는 대학원생들이 함께 참여해 시사문제에 대한 토론, 각종 자격증 및 진학관련 상담을 한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및 진로설정(건설, 금융 등)을 제시하고 지도교수를 선정해 취업지도를 해 준다. 취업 상담과 인턴십 관련 정보, 어학, 자격증 등을 공유하는 취업지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졸업 후에는 건설회사, 은행, 투자증권회사, 주택공사, 토지공사, 한국감정원은 물론 외국계 부동산 회사에 다양하게 취업하고 있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19 대입에서 입학정원 42명(수시 29명, 정시 13명)을 선발하는 부동산학과는 다양한 전형(학생부 종합전형, 논술, 수능 등) 중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으로 준비해 합격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학과 포인트

부동산학은 실용성이 강한 융복합 학문으로 시대 흐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학과가 지금까지 구축한 네트워크는 동종 산업에서 활동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취재지원 이정형 배재고 교사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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