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大로 오세요 제2의 인생을 여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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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후기 신입생-편입생 모집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국 사이버대가 6월 1일부터 2018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2001년 도입된 국내 사이버대는 개교 이래 기존의 오프라인 대학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뒤늦게 공부하는 성인 학습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정보통신의 발전과 함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사이버대 재학생은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각 대학마다 특성화 학과를 집중 육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이버대 지망생들의 선택의 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또한 등록금을 낮춰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장학제도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 사이버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대 규모의 공학부를 자랑한다. 창의공학부는 내실 있는 재교육을 통한 직업 전환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공학 교육 콘텐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했다고 공인받기 때문이다. 고려사이버대는 2012년 선취업 후진학 특성화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기전자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를 잇달아 개설하며 사이버 공학 교육의 범위를 확대하고 혁신적인 선례를 만들어왔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을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이공계 학과의 실습교육 환경을 구현한 가상 실험실(Virtual Lab) 구축은 사이버 공학 교육의 패러다임 혁신의 사례로 평가받는다. 2017년에는 전기전자공학과 내에 에너지 전공을 신설하고, 소프트웨어교육 트랙을 운영하며 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전문가 과정’으로 정부의 사이버대학 대상 재정지원 사업인 ‘2018년 성인 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콘텐츠 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창의공학부는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고숙련 노동자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특화된 과정을 제안하여 교육부가 주관한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17년에는 고려대 공과대학 및 한국폴리텍대학과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하여 공학 실습교육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확보하고,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혼합형 학습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 대구, 대전 등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의 인프라를 개방함으로써 지방 거주 학생들의 학업도 배려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수준 높은 온라인 교육을 자랑한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연계한 교양교육은 물론, 전공교육-실용교육 간 연계협력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경희대와 교양교육과정 학점교류가 가능하고, 경희대 교수진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등 우수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 교육 수요를 고려한 교육부 재정지원 특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세계 시민으로서의 문화 다양성 역량 개발 교육과정’을 만들어 한국어문화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NGO사회혁신전공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통해서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다. 다문화 시대에 문화 간 소통 전문가 과정으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다문화사회전문가를 양성해 낸다는 계획이다.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 중 가장 먼저 ‘학생 맞춤 1년4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선택형 맞춤학기란 졸업시기를 학생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바쁜 직장인이나 빠른 학사취득이 필요한 학생들이 선호한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졸업 학기를 줄이거나 늦출 수 있어 많은 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신입생은 3년, 3.5년, 4년, 편입생은 1.5년, 2년 중 자유롭게 자신의 졸업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 학기에 방학기간의 6주 동안 집중학기를 더해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SCU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 선배와 신편입생 후배의 교류를 통하여 대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재학생들에게 각각 지도교수와 담당 조교를 배정하여 매 학업 주기별로 꼼꼼하게 ‘1대 1 밀착 학사 관리’를 제공하여 대학생활을 더욱 잘 영위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이러닝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대학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모바일 강의 서비스를 자랑한다. 온라인대학 통틀어 가장 먼저 모바일 강의 서비스를 2010년부터 시작했다.

한양사이버대는 2007년 교육부의 원격대학평가에서 종합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2017년 한국표준협회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2018년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콘텐츠 개발’ 사업을 수주하여 국내 최고의 사이버대학임을 재입증했다. 올해 진행되는 ‘성인 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3년을 거르다가 다시 시작된 재정지원 특성화 사업으로 전국 21개 사이버대학 중 8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19∼24세 △25∼40세 △41∼65세 △65세 이후로 생애주기를 분류해 각 시기마다 성인 학습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단기 교육과정과 콘텐츠를 개발, 운영하게 된다.

한양사이버대 졸업생들은 국내 유수의 명문대학원으로 활발하게 진학하고 있다. 졸업생 대비 약 10%인 2347명이 대학원에 진학했다(2017년 기준). 오프라인 대학의 진학률과 대비하여 2배 높은 수치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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