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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김병지 졸업한 알로이시오 기계고 학생없어 아쉬운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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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김병지 졸업한 알로이시오 기계고 학생없어 아쉬운 폐교

뉴스1입력 2018-02-07 17:26수정 2018-02-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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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암남동에 있는 알로이시오 전자기계고 전경.(부산시교육청 제공)© News1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환경을 선사한다는 철학으로 세워진 ‘알로이시오 전자기계고’가 오는 9일 열리는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폐교된다.

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서구 암남동에 있는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등학교는 오는 9일 마지막 졸업식을 열고 내달 1일부터 문을 닫는다.

알로이시오 전자기계고는 알로이시오 슈월츠 신부가 ‘가장 가난한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소외된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76년 3월 1일 개교한 40여년 전통의 학교다.

이 학교는 마리아 수녀회가 부모와 함께할 수 없는 지역 아동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각종 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제공한 뒤 사회로 진출시키는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해마다 취업률이 90%이상에 달해 한 때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삼성계열 기업체에 850여명이 취업하는 등 현재 기업체의 중견 간부로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도 상당 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부와 축구부, 스키부 등을 통해 우수한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축구국가대표 수문장이었던 김병지 골키퍼와 스키국가대표였던 김정민 선수가 이 학교를 졸업한 대표적인 스타선수다.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0년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마리아 수녀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동이 줄어들면서 알로이시오 전자기계고는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강당에서 학생 69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졸업식을 갖는다.

이날 졸업식 참석자들에게는 학교법인 소년의집학원 50년 역사를 담은 책자가 제공된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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