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이미지로 만나는 ‘질문이 있는 NIE’]9월 22일은 무슨 날일까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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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질문

하나. 위 이미지가 주는 느낌을 친구들과 이야기해 봅시다.

둘. 다음은 추분과 관련된 속담입니다. 속담의 뜻을 추측해 봅시다.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이다.

셋.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나온 ‘가을걷이’ 이야기를 읽고 ‘추분, 추석’의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가을걷이는 벼, 콩, 팥, 기장, 조, 옥수수, 수수, 메밀과 같이 가을에 여무는 곡식을 줄기째 베거나 뽑아서 이삭만을 따서 말린 다음 알곡을 내는 타작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칭한다. 보리와 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식을 가을에 수확하기 때문에 일이 많고, 또 추분부터 시작해서 추위가 닥치기 전에 갈무리가 끝나야 하기 때문에 재배 규모가 작은 작물이 아니면 가을걷이는 이웃과 품앗이로 하는 것이 보통이다.’(출처: 한국세시풍속사전, 국립민속박물관)

넷. 다음 기사를 직접 찾아 읽어봅시다.

-23일 秋分…당분간 ‘쌀쌀’(동아일보 1997년 9월 22일자)

-날씨이야기―23일 추분…가을이 익어간다(동아일보 1999년 9월 22일자)

-오늘의 날씨―오늘 추분…가을걷이 해가 짧네(동아일보 2012년 9월 22일자)

○생각 쪽지


9월 22일은 24절기의 하나로 해가 추분점에 이르러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입니다. 추분은 백로와 한로라는 절기 사이로, 이때가 되면 날씨가 선선해져서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분과 관련된 속담 중에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추분이 지나면 천둥소리가 없어지고 벌레들도 월동할 곳으로 숨는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추분은 사람들에게 ‘가을로 넘어가는 분기점, 곡식이 풍성해지는 추수기’로 인식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번 추분 그리고 추석 때 어떤 가을걷이를 꿈꾸시나요? 한 해 동안 열심히, 그리고 의미 있게 살아왔다면 그 자체로 아름다운 가을걷이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자연이 주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 우리의 삶도 더욱 가치 있는 ‘결실’을 맺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짧은 내용에 큰 의미를 보태준 독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마무리를 갈음합니다.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
#9월 22일#추분#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날#백로#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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