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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또 大入혼란 부추겨… 22일 “인성평가 반영”→ 23일 “새 제도 도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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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또 大入혼란 부추겨… 22일 “인성평가 반영”→ 23일 “새 제도 도입은 아니다”

김희균 기자 입력 2015-01-26 03:00수정 2015-01-2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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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매년 바뀌는 제도
2015년 高3 ‘수능개선’… 高2 ‘한국사 필수’
高1은 ‘영어 절대평가’로 혼선 가중… ‘3년 예고제 약속’ 헛구호에 그쳐
교육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를 통해 대학 입시에 인성 반영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인성검사 도구나 로드맵도 없이 설익은 정책을 내놓았다가 비판이 일자 뒤늦게 한발 빼면서 오락가락했다. 가뜩이나 향후 3년간 대입 정책이 해마다 요동칠 상황에서 정부가 입시 혼란만 더 부채질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22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대학입시에서 인성 평가가 반영되도록 하고 우선 교육대와 사범대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고교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 사업을 통해 입시에 인성을 반영한 대학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대·사범대는 올해부터, 내년부터는 모든 대학 입시에 인성 평가가 반영된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고교 진학지도 교사들은 관련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했다.

혼란이 이어지자 교육부는 23일 “현재 대입에서도 수시모집의 학교생활부종합 전형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인성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기존에 없는 인성 평가가 새롭게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인성 평가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장의 반응은 딴판이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당시 대입 정책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조했다. 대입 3년 예고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고등교육법 시행령도 강화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정부가 되레 입시 혼란을 키우는 형국이다. 올해 고교 3학년이 되는 수험생부터 고교 신입생에 이르기까지 3년 내내 전혀 다른 입시를 치러야 한다. 교육계에서는 2015학년도 쉬운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반수 또는 재수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학년도 입시를 치를 올해 고3은 당장 수능이 어떤 방식으로 치러질지 가늠할 수 없는 처지다. 2년 연속 수능 사고를 낸 정부가 3월에 수능 개선안을 내놓기로 한 탓이다.

올해 고2는 2017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가 되면서 학습 부담이 늘어났다. 이런 와중에 교육부가 인성 반영을 강화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수시 학생부전형 및 정시 면접 준비에도 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교 신입생들은 2018학년도 입시부터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뀜에 따라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또 다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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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인성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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