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한 고비 넘으니 이번엔 어린이집 고비
어린이집 10곳 중 1곳 정도가 정부의 맞춤형 보육 시행에 반발해 23일부터 이틀간 휴원 혹은 축소 운영한다. 대규모 보육 공백 사태는 피했지만 애초에 ‘전면 무상보육’을 밀어붙이고,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도 갈등을 표출한 정치권 탓에 적지 않은 부모가 혼란과 피해를 겪게 됐다. …
-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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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10곳 중 1곳 정도가 정부의 맞춤형 보육 시행에 반발해 23일부터 이틀간 휴원 혹은 축소 운영한다. 대규모 보육 공백 사태는 피했지만 애초에 ‘전면 무상보육’을 밀어붙이고,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도 갈등을 표출한 정치권 탓에 적지 않은 부모가 혼란과 피해를 겪게 됐다. …
맞춤형 보육 논란을 보며 오버랩 되는 장면 하나. 무상보육 0∼5세 전면 확대가 논란이던 2012년 여야 의원들이 일제히 당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질타했다. 전업주부에겐 반일 보육료를 지원하고, 소득 상위 30%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정부를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한 것. …
맞벌이나 다자녀(3명 이상)를 둔 가정은 어린이집 종일반(12시간)을 이용하고, 전업주부의 자녀는 맞춤반(6시간)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맞춤형 보육’이 7월 시행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다. 어린이집 단체들은 맞춤형 보육에 반대해서 23, 24일 휴원을 결의해 어린이를 맡길 곳이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