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고려대 국제학부, 국제문제 지식·분석력 갖춘 글로벌 인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0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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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경제·문화 등 국제적 맥락 속 탐구
세계화시대에 들어서며 국가 간 관계가 중요해지고 국제교류의 기회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교양을 갖춘 인재들이 환영받고 있다.

고려대 국제학부는 글로벌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됐다. ‘국제학’이란 정치, 외교, 경제, 문화, 법 등 다양한 분야를 국제관계 속에서 학제 간 접근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국제문제에 대한 종합적 지식과 시각, 비판적 분석력을 기른다.

학부의 국제학 커리큘럼과 특별 프로그램들은 세계 유수의 대학, 연구기관들과 맺어진 고려대의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40여명의 교수진이 연구·교육에 힘을 쏟고 있으며, 학부 단독 건물인 국제관에는 여러 국제기구와 연구소가 입주해 있어 학생들의 글로벌 창구역을 한다. 학부의 다문화적 교육환경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열린 사고를 갖게 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돕는다.

○ 국제통상·국제관계·세계화 관련 과목 이수
교과과정은 정치학개론, 경제학개론, 국제통상원론, 국제관계원론, 세계화의 이해 등 필수 과목들을 듣고 △국제통상 △국제평화안보 △국제개발협력 △지역연구 △한국학 등 5개 학위프로그램 교과목을 이수하도록 구성돼 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는데, 고급영어로 토론하는 강의실은 외국 대학을 방불케 한다.

전임교수는 21명으로 하버드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스탠포드대 등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대부분 정부, 국제기구에서 정책수립에 기여한 경력이 있다.

학부는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중 국제기구 인턴십은 유엔, 아시아개발은행 등에서의 활동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유익하다. 국제관에 입주해 있는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EU센터도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3+2 학·석사 연계과정’도 특징적이다. 학부와 국제대학원 과정을 합쳐 5년 내에 마칠 수 있다. ‘복수전공 제도’는 타 학과를 제2 전공으로 삼아 전문분야를 확장할 수 있어 학생의 사회진출에 큰 힘이 된다.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매 학기 마련하는 강좌가 있다. 이수한 학생에게 스위스 WIPO 본부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준다.

학생 자치활동은 명성이 높다. 국제기구학회인 KIOSS가 KMUN(Korea Model United Nations, 모의 유엔회의) 행사를 UNDP와 협력해 개최하는데 매년 200여명의 학생이 참가, 외교지식과 협상기술을 익힌다. 의회식 영어토론 동아리인 KUDC가 개최하는 디베이트 대회도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세계 740여 대학이나 돼 선택의 폭이 넓다. 학부 자체의 국제협력으로 어메리칸대, 홍콩중문대, 싱가포르국립대, 일본의 류큐대와의 교류가 긴밀하다. 장학금도 풍부한 편이다.

○ 국제기구 비롯 글로벌기업·연구기관 등 취업

졸업생들은 국제기구를 비롯 정부, 연구기관, 글로벌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다. 취업 국제기구로는 유네스코, 유엔기후변화협약,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이 있다. 로스쿨, MBA 등 대학원 진학도 많다.

취업률은 2017년 88%를 기록하는 등 교내에서 상위권이다. 최근 3년 평균 유지취업률이 95%다. 학부 경력개발센터가 인턴십, 취업정보를 폭넓게 제공한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51명. 수시에서만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일반전형 12.7대1, 학교추천II 5.6대1, 특기자전형 13.2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훌륭한 교수진, 100% 영어수업, 탄탄한 교육인프라가 강점이다. 학부는 QS 세계대학평가 정치·국제학 분야 세계 40위권의 국내 최고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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