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신혼 여행지’ 모리셔스, 직항 개설…20시간→12시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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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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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리셔스(여성동아)
사진=모리셔스(여성동아)
최근 신혼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프리카의 섬나라 ‘모리셔스’ 직항 항공편이 개설된다. 이에 따라 현재 20시간이 걸리는 모리셔스를 12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모리셔스 대표단과 한-모리셔스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간 직항 운항가능횟수 주4회(여객·화물 공용)에 합의하고, 양국 및 제3국 항공사간 코드쉐어 조항을 설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오는 9월부터 모리셔스 국적항공사인 에어모리셔스가 서울-포트루이스 간 직항노선을 주1회 운항할 계획이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동쪽으로 800㎞ 떨어진 섬나라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은 2018년 세계 경쟁력 보고서에서 모리셔스를 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산호초로 둘러싸인 모리셔스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최근 한국인들에게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1971년 양국 수교 이후 약 50년간 양국 간 직항로가 없었다. 이에 한국인들은 모리셔스를 가려면 한 번 이상 경유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한국에서 모리셔스를 가려면 보통 홍콩·두바이 등을 경유해 20시간 날아가야 한다.

그러나 직항 노선이 생기면 비행시간은 약 12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일부 사람들은 모리셔스 직항 개설 소식을 크게 반겼다. 온라인에는 “모리셔스 드디어 직항 뚫렸다. 이제 두바이 공항에서 노숙하던지 일정 빡세게 하루 더 있던지 안해도 된다”(se****), “하루 빨리 직항 개설되서 가는 길이 편해졌으면”(ch****), “다시 가고 싶은 섬인데 쉽지 않은 곳이다. 직항 생기면 가고 싶다”(li****)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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