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도 조류독감(AI) 항원 검출…긴장 고조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3일 16시 15분


코멘트
전국 철새도래지에서 AI 항원검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겨울철새 활동기를 맞아 경북에서도 고병원성 AI(조류독감)으로 인한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

경북도는 전국적으로 2014년 이후 유일하게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다.

경북도는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정한 철새도래지(구미 해평)를 포함해 자체적으로 7곳(구미 해평, 포항 형산강, 김천 감천, 안동 낙동강, 영천 자호천, 경산 금호강 남하교, 하양교)을 지정해 출입통제, 인근농가 예찰, 진입로 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경산 금호강 중류(H7N7, 저병원성)에 이어 영천 자호천(H5)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돼 광역 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철새도래지 소독을 하고 인근농가에 대한 예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해 축산농가 뿐 아니라 축산차량 출입에 따른 교차오염 가능성이 높은 도계장, 거점 소독시설, 통제초소, 계란유통센터 등 축산관계 시설에 대대적인 소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금농가 입식전 신고제, 밀집사육농가 통제초소 운영, 계란반출 전용차량 운행, 농장입구 생석회 도포, 철새도래지 및 소하천 소독,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 방역관리, 소규모농가에 대한 검사 및 소독 예찰, 축산차량 관리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철새 밀집시기와 맞물려 AI 발생 위험이 큰 12~내년 2월 가금농가는 입식 자제 및 농장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도민들은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