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지뢰제거 마무리… 다음 주 병력·화기·초소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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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9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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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령부 “합참과 공조, 지뢰제거 작업 검증”
브룩스 사령관 “남북군사합의 이행 과정, 초석 다져”

1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접경지대에서 우리측 초소와 북측 초소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남북 군 당국은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이날부터 공동경비구역(JSA) 지뢰 제거작업에 돌입한다. 남북유해공동발굴 시범지역인 철원 ‘화살머리 고지’의 지뢰·폭발물 제거작업의 경우 11월말까지 진행한다. 2018.10.1/뉴스1 © News1
1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접경지대에서 우리측 초소와 북측 초소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남북 군 당국은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이날부터 공동경비구역(JSA) 지뢰 제거작업에 돌입한다. 남북유해공동발굴 시범지역인 철원 ‘화살머리 고지’의 지뢰·폭발물 제거작업의 경우 11월말까지 진행한다. 2018.10.1/뉴스1 © News1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첫 조치인 지뢰 제거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남북이 지난달 19일 채택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르면 JSA 비무장화를 위해 이달 20일 내에 지뢰를 제거하도록 했다.

지뢰제거 작업이 완료되면 JSA 초소 및 인원, 화기 철수 작업이 진행된다. JSA 내에 있는 북측 초소 5곳과 우리 측 초소 4곳이 대상이다. 철수 시한은 이달 25일 이내이다.

유엔사령부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긴밀히 공조해 남북군사합의서의 일환으로 판문점에서 이뤄진 지뢰 제거 작업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은 “어제 유엔사령부가 판문점에서 초기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한 것은 앞으로 군사합의 이행 과정의 초석을 다진 것이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어 “유엔사령부는 남북과 긴밀히 협의해 합의 사항의 이행을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군사합의서의 추가적 실질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남북간의 다음 단계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향후 잠재적 조치에는 추가 지뢰 제거 작업, 감시초소(GP) 철수, 경계병력 감축, 무기 철수, 병사자 유해발굴 등의 사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유엔사 측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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