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MTB 파크’ 연내 준공, 내년 3월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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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창촌마을에 조성 중인 ‘MTB 파크’가 이르면 연내 준공돼 내년 3월경 개방된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총 11억2400만 원을 들여 조성 중인 이 공원은 크로스컨트리, 엘리트, 다운힐, 장애물 등 4개 코스로 구성된다. 주로 동호인들을 위한 크로스컨트리 코스는 34km(신설 5km, 기존 임도 29km), 난도가 높은 엘리트 코스는 4.5km로 이뤄진다.

산악자전거(MTB)를 타고 가파른 산을 내려오는 다운힐은 상중하 3개 코스로 총 5km 만들어진다. 장애물 코스는 0.7km다.

부대시설인 산악자전거 캠프는 매봉산 입구의 창평분교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사무실과 숙소, 화장실, 샤워장 등으로 이뤄졌다. 캠프는 평소 관리 인력이 상주해 코스 관리 등을 맡고 대회 개최 시에는 행사본부로 활용된다. 주민 소득 증대 차원에서 캠프에 식당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시는 관람객들을 위해 엘리트 코스와 다운힐 코스 중 굴곡이 심한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본부석에서 고난도의 영상을 통해 라이딩 장면을 실시간 관람할 수 있다.

MTB 파크는 산악레저산업 육성을 통한 테마관광 인프라 구축과 MTB 동호인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MTB 파크는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과 인접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많은 동호인들이 찾아올 것”이라며 “또 신림면 황둔리에서 영월군 무릉도원면 두산리로 연결되는 임도에서 산악마라톤 및 걷기대회 개최도 가능해 원주가 새로운 산악레저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mtb파크#산악자전거#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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