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美 동북부 최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3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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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미국 내에 4번째, 미국 동북부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와 현지 한인 언론에 따르면 한인회는 13일 맨해튼 한인이민사박물관(MOKAH) 내 ’위안부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 뉴욕한인회는 “지울 수 없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시는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민사박물관 내부에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인이민사박물관은 2월 뉴욕한인회관 6층에 문을 열었다.

뉴욕 인근 뉴저지 주에 위안부 기림부 4곳이 있지만 소녀상은 없었다. 이번에 설치되는 소녀상은 서울 광화문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작품이다.

미국에는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에 소녀상이 설치됐다. 7월 설치된 조지아주 소녀상은 일본의 집요한 반대로 설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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