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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풀린 남의 반려견 훔쳐 개소주 만들려던 5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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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풀린 남의 반려견 훔쳐 개소주 만들려던 50대 입건

뉴스1입력 2017-09-08 20:27수정 2017-09-0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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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잃어버린 반려견을 훔쳐가 탕제원에 맡긴 뒤 개소주를 담가먹으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8일 점유이탈물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김모씨(54)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한 마트 앞 도로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는 검은 색 레브라도 리트리버를 발견하고는 차에 싣고 탕제원에서 데려가 죽게 만든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몸보신을 위해 개소주를 만들어 먹으려고 레브라도 리트리버를 훔쳐 탕제원에 가져다 맡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반려견을 며칠 동안 애타게 찾아다니던 주인과 가족들은 어떤 남자가 가져갔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뒤지다 범행 장면을 확보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차적조회로 추적해 김씨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김씨는 “구청 근처에서 개가 도망갔다”고 거짓말을 하고서는 탕제원에 연락했으나 반려견은 이미 죽은 뒤였다.


김씨는 탕제원에 “개소주는 안먹겠다”며 숨진 반려견의 사체 처리까지 부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반려견을 잃어버린 주인과 가족들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남은 흔적 조차 돌려받지 못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탕제원에 몸보신용으로 개를 맡겼다는 사실을 뒤늦게 자백했다.

한편 반려견 주인은 SNS를 통해 “처음에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살 수 있었는데 끝까지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다”며 피의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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