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서 차량 돌진해 유리벽 깨고 지하로 곤두박질…8명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2일 2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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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깁스를 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종합병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다.

22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모 씨(50·여)가 몰던 승용차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백병원 지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병원을 방문했던 김모 씨(48·여)와 정모 씨(45·여)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다리가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병원의 유리벽을 깨고 돌진하면서 튄 파편으로 4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운전자 이 씨와 함께 타고 있던 아들 정모 군(9)은 경상을 입었지만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안정 치료를 받았다.

이 씨는 이날 진료가 예정돼 병원을 찾았다. 이 씨가 운전대를 잡고 병원 앞 회전교차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앞 차량을 들이받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이 씨는 오른쪽 다리 종아리 부위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치료를 마치면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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