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수지침]오래된 반신불수 男 '대장승방'-女 '소장승방'

  • 입력 2003년 3월 23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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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불수는 발병 후 6개월 이전까지는 자연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1년 이상 넘으면 완전 회복이 어렵다.

오래된 반신불수의 경우 우선 E45, D1, A30, G15에서 출혈침으로 피를 뺀 다음 남자는 대장승방(대장·심장기능 조절처방)인 D2, I38, D6, H6을 시술하고 여자는 소장승방(심장기능 활성화 처방)인 H7, E38, H2, I38을 시술한다. 동시에 상응(相應)부위에서 반응점을 찾아 수지침을 많이 시술한다.

그래도 손발을 여전히 쓰지 못한다면 D7, H7, L7과 L12, D11·12, H12 주위에 침을 놓고 원기증진요법인 서암뜸(瑞岩灸)을 뜨도록 한다.

또 손을 쓰지 못한다면 손 상응점에, 엉덩관절을 쓰지 못하면 엉덩관절 상응점에, 발을 쓰지 못하면 해당 상응점에 침을 놓도록 한다. 그러면 대뇌손상과 심장의 혈액순환 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나아진다.

박규현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위원·부산대 의대 교수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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