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희귀난치성 질환 ‘폐고혈압’, 이유없이 숨 차면 의심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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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은 세계 폐고혈압의 날이었다. 폐고혈압은 대표적인 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들에 이상이 생겨 폐동맥압이 상승하는 질환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20∼40대 사이의 환자가 많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훨씬 많은 발생빈도를 나타내고 있다.

폐고혈압의 대표적인 질환인 폐동맥고혈압은 국내에만 5000여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하지만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실제 치료받는 경우는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사망원인은 대부분이 돌연사일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이라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박재형 충남대 심장내과 교수는 “이유 없이 숨이 찬 증상이 계속되거나 실신, 흉통이 느껴지면 반드시 심장 초음파로 폐동맥고혈압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현 부산대학교 순환기내과 교수는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한 병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병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
#헬스동아#의학#건강#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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