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종이의 신 이야기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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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의 신 이야기(오다이라 가즈에 글·고바야시 기유우 사진·책읽는수요일)=디자이너, 화가 등 종이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엮었다. 손에 착 감기는 종이의 질감이 또렷한 책이다. 1만5000원.

○ 회사 그만두고 어떻게 보내셨어요?(안미영·종이섬)=저자는 10여 년간 잡지사 등의 기자로 일하다 세 번의 퇴사를 경험한 여성. 퇴사 이후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 1만2000원.

○ 외롭지만 힘껏 인생을 건너자, 하루키 월드
(장석주·달)=저자는 “존엄을 지켜내려는 연약한 개인의 저항에 대한 서사”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을 이해한다. 팬으로서 탐식한 하루키의 책에 대해 쓴 글이다. 1만4500원.

○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천주희 외 7인·낮은산)=사회운동가, 문화평론가, 인권활동가 등의 저자들이 현 시점의 한국 사회에서 ‘인간다움’의 의미에 대해서 제각기 사유한 글을 묶었다. 1만2000원.

○ 농부 이재관의 그림일기(이재관·고인돌)=퇴사 후 시골로 귀농한 저자가 15년 동안 쪽지에 쓴 일기 114개와 그림 116개를 묶었다. 작지만 섬세하고 꾸밈없는 그림 주변엔 짧은 손 메모를 곁들였다. 1만4500원.

○ 겨울정원(김장훈·가지)=정원 전문사인 저자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정원과 숲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한다. 영국 등 정원 문화가 발달한 외국의 사례와 겨울정원을 디자인할 때 유의점 등을 알려준다. 1만7000원.

○ 맛 읽어주는 여자: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음식에 관하여(모리시타 노리코·어바웃어북)=모든 음식에 배어 있는 추억이라는 양념에 대해 쓴 책. 돈가스, 물양갱, 카레, 멜론빵 등에 얽힌 사연이 음식만큼 맛깔스럽다.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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