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한국인 뇌지도 완성…치매 발병 줄어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5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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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 뇌 지도 완성…
“치매 발병 최소 30% 줄어들것”

#2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뇌 지도를 통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4일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3
올해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치매 진단 예측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4
연구단은 2014년 7월부터 3년의 연구 끝에 치매 예측 진단 기술의 핵심 중 하나인 ‘한국인 표준 뇌 지도’ 작성에 성공했죠.

#5
뇌 지도는 65세 이상 남녀 1000여 명의 뇌 MRI를 토대로 연령별 각 뇌 부분의 변형(위축) 정도를 정밀 측정해 만들었습니다.

#6
또 진단 대상자의 뇌 영상과 해당 연령대의 한국인 표준 뇌 지도를 비교해 특정 부위의 축소 또는 확대가 기준치를 벗어나면 치매 발병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영상 분석 원천 기술을 개발했죠.

#7
나이가 들면서 뇌의 각 부분은 부피가 줄거나 변형되는 등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을 겪습니다.

연구단은 치매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특정 뇌 부위에서 이런 변화 폭이 심하다는 점에 주목했죠.

#8
연구단은 검사자의 뇌 영상 정보가 입력되면 연령대 표본 뇌 지도와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9
연구단은 또 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APOE4 유전자 동형접합형이 한국인에게는 세계 평균에 비해 3배 이상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최초로 확인했습니다.

#10
연구단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치매 발병 위험군을 구분해낸 뒤 혈액 검사와 뇌 MRI를 통한 단계적 검사를 하면 최소 30% 이상 치매 환자를 줄이고 연간 10조 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11
“건강보험 적용이나 치료제 개발 등 다방면의 후속 과제를 함께 잘 풀어나가야 치매를 줄일 수 있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이건호 단장(조선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원본| 이동영 기자
기획·제작| 김재형 기자 · 신슬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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