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사나운 개도 순한 양으로…개통령을 아시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2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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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령을 아시나요?
사나운 개도 순한 양으로 만드는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 마구 짖는 사나운 개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개
사람을 물고 공격하려는 개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32) 앞에 서면 ‘순한 양’으로 돌변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개통령’ '갓형욱'이라 부르죠.

#. 국내 반려동물 보유 인구는 1000만 명.
인간과 반려동물의 공존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깅 대표의 소통형 반려동물 교육이
큰 인기입니다.

#. 그는 4월부터 채널A ‘개밥 주는 남자(개밥남)
시즌2’에 고정 출연합니다.

"방송 활동을 많이 하는 건 제가 추구하는
반려견과의 소통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서에요.
‘개밥 주는 남자’에서 다양한 교육 방식을 알려드릴께요."

#. 그의 훈련 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노르웨이 유학.

"짖는 개를 절대로 제지하지 않는 노르웨이
사람들을 보며 깜짝 놀랐죠.
반려견을 편안하고 여유 있게 대하는 태도에 매료됐어요."

#. 강형욱 표 훈련의 핵심은 눈높이 맞추기.
강압적이고 즉각적인 훈육, 시설에 반려동물을 맡기는
위탁형 교육을 철저히 배제합니다.

“족집게식 인문학 강의가 유행하듯
한국 사람들은 반려동물 교육에서도
‘빨리빨리’에 집착해요.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교육을 받아야 그 효과가 오래 갑니다"

#. 그는 반려견이 아닌 사람의 변화를 추구합니다.
“반려견이 미용실에 가면 너무 짖는다고
상담을 호소한 주인이 있었어요.
낯선 사람이 자꾸 만지면 개가 짖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사람이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반려견의 태도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는 유기견이 무려 70만 마리가 있어요.
반면 노르웨이에는 유기견이 없어요.
즉 한 국가의 경제사회적 수준과 반려동물의 실상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한국이 잘 사는 나라가 된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태도도 달라져야죠"

#.
"향후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상담도 하고 싶어요.
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많았거든요."

개통령 강형욱씨 늘 응원합니다.
개밥남에서의 활약도 기대할께요^^

원본 | 유원모 기자
기획·제작 | 하정민 기자 · 김한솔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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