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웹툰 보며 10년, 여대생이 아기 엄마 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1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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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웹툰 보며 10년, 여대생이 아기 엄마 되다

#2
김양수 작가의 생활 웹툰 ‘생활의 참견’의 오랜 독자인 직장인 손보배 씨(32).
그는 스스로를 ‘생참지기’라 말합니다.
“아침이면 늘 생참을 챙겨 봤는데 등굣길이 출근길이 되고
지금은 딸아이 어린이집 바래다주고 오는 길에 본다.”

#3
“‘가우스 전자’와 함께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라고 말하는 직장인 한경진 씨(34).
그는 웹툰 ‘가우스전자’의 애독자입니다.
2011년 신입사원이 된 그가 현재 과장이 되기까지 가우스전자는 연재 6년 차를 맞았죠.

#4
‘가우스전자’는 주중에 출근하는 직장인처럼 월~금 주 5일 연재됩니다.
“규칙적으로 만화를 그리는 게 삶의 일부분이 됐다.
오랜 기간 함께해 준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체력 단련과 시간 관리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작가 곽백수

#5
웹툰 연재 기간이 길어지면서 독자와 함께 성장하고 늙어 가는
‘장수툰’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7년 연재가 시작돼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노블레스’와
6년 차 웹툰인 ‘갓 오브 하이스쿨’ 등이 있죠.

#6
노블레스 작가 손제호, 이광수는
“연재 내내 함께 호흡해 주는 독자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7
서사를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 장르뿐 아니라
일상을 소재로 하는 ‘생활툰’이 많아지면서
웹툰의 연재 기간이 무한정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마음의 소리’를 연재하는 조석 작가는 10주년에
15만 건 이상의 댓글을 독자와 주고받기도 했죠.

#8
“요일제 연재 시스템을 도입한 뒤
독자들이 다음 화가 언제 올라올지 예측 가능해지며 기다리느라 지치지 않게 됐다.
또 미리보기 등 다양한 수익 모델도 작가가 안정적으로 장기 연재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 김준구 네이버웹툰&웹소설CIC 대표

원본: 이지훈 기자
기획·제작: 김재형 기자·김한솔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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