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술집]독특한 인테리어로 가득한 '썬미트 클럽'

  • 입력 2001년 2월 20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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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단체로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이나 술집을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막상 들어가면 자리가 비좁을 뿐만 아니라 크기만 클 뿐 분위기는 엉망인 곳을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보빌딩 4거리에서 도보로 5분거리인 '썬미트 클럽'을 추천한다.

대형 빌딩 때문에 작은 간판이 더욱 작게 보이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서면 이러한 생각은 사라진다. 좌석 수만 220여석으로 주변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큰 규모이고 분위기도 편안하고 부드러운 편이다.

한쪽에는 피아노와 작은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매일 밤 8시부터 라이브 공연을 한다는 설명이다. 이곳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 직장인들이기 때문에 신선하고 튀는 것보다는 무난하고 자연스러운 면을 강조하는 편.

이는 실내 분위기에서 그대로 묻어난다. 때때로 이벤트를 벌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철저하게 고객인 직장인의 기호에 맞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손님들의 직접적인 참여보다는 편안하게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인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 전망은 없지만 내부 곳곳에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배치해 놓아서 색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안쪽으로는 10~50인용의 룸도 마련되어 있어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한 고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단연 스파게티 류를 꼽는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부담이 없는 편이어서 손님들도 자주 찾는 메뉴란다. 하지만 매니저가 추천해 주는 메뉴는 '생맥주' 쌉쌀함이 돋보이는 생맥주가 손님들에게 단연 인기여서 생맥주에 관련된 이벤트도 종종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MBC 주말연속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촬영장소로 이용되었으며 개그맨 김형곤 씨가 종종 들린다.

◇위 치

광화문역 6번출구로 나와서 직진, 구세군회관 맞은편 신한은행 빌딩 지하 1층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출구

◇버 스

(일반) 123, 129, 150, 152, 154, 155, 158-2, 158-3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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