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카레의 세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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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는 무한하다. 캠핑서 해먹던 카레부터 전문점 카레까지. 카레를 소재로 누구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고기 카레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다채롭게 들어간다. 채식주의자들도 이에 뒤지지 않게 풍성한 카레를 즐긴다. 감자, 당근이 익숙한 가정식 카레 습작생들은 전문점에서 무, 우엉, 콩 등 생각하지 못한 식재료들이 어우러진 카레에 놀란다. 그때 깨닫는다. 건더기보다 더 치열한 향신료의 배합. 거기서 카레의 승부가 난다는 것을.

이윤화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 대표
#카레#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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