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컬처]나홀로 식사에 묘한 압박감… 불판위 고기는 왜 더디 익는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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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들 혼밥-혼술에 도전하다

《 “내가 혼술(혼자 술 마시기)을 하는 이유는, 힘든 날 진심으로 이해해 줄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지구란 별은 인구가 73억 명이 넘는다. 하나 이토록 바글바글해도 이 행성 토착민들은 쓸쓸해 보인다. 홀로 밥 먹고, 외로이 술 마시고. 한국도 마찬가지. 지난달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520만 가구가 넘어 전체의 27.2%. 1990년보다 5배가 늘어났다. 》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진정석(하석진·위쪽  사진)이 혼술을 하고 있는 장면. 혼밥을 꽤나 경험해본 에이전트41(김배중 기자)은 혼밥 최고 레벨인 10 ‘고깃집 혼밥’에 도전해 삼겹살 3인분, 소주 1병으로 깔끔하게 성공했다. 혼밥 고수들은 “기왕이면 깔끔한 차림새로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주문하라”고 조언했다. tvN 제공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진정석(하석진·위쪽 사진)이 혼술을 하고 있는 장면. 혼밥을 꽤나 경험해본 에이전트41(김배중 기자)은 혼밥 최고 레벨인 10 ‘고깃집 혼밥’에 도전해 삼겹살 3인분, 소주 1병으로 깔끔하게 성공했다. 혼밥 고수들은 “기왕이면 깔끔한 차림새로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주문하라”고 조언했다. tvN 제공
 근데 ‘홀로 된다는 것이’ 말처럼 간단치 않다. 최근 ‘혼밥(하기 좋은) 식당’ 소개 글이 쏟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다. 심지어 공력을 가늠하는 ‘혼밥 레벨 테스트’까지 나왔다. 1∼10단계가 있는데 편의점, 패스트푸드는 초보 수준이란다.

#혼밥#혼술#고독#홀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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