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메트로9에 과태료 1000만원 부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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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인상 방침에 강경대응
조정 협의도 전면 중단

서울시가 요금 인상계획을 발표한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17일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날 “신고가 반려된 요금 인상 계획을 공고하고 이 공고를 철거하라는 시 명령까지 거부한 9호선 측에 과태료 1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 시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요금 조정 협의를 이날부터 전면 중단했다.

9호선 측은 과태료가 부과된 이후에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요금인상 공고문을 계속 띄우며 500원 인상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과태료 부과에도 불구하고 메트로9호선 측이 계속 요금 인상 방안을 주장하면 운송사업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하지만 무작정 요금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민간자본으로 건설돼 별도의 협약을 맺은 9호선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압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메트로9#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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