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리포트]포스코, 9년 연속 세계 철강회사 경쟁력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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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확산-규제 강화에도 구조조정-재무개선 등 지속 추진”

포스코가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로 뽑혔다.

글로벌 철강산업 전문 분석회사인 미국 WSD(World Steel Dynamics)는 26일(현지 시간) 전 세계 철강사 및 컨설팅업체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Steel Success Strategies)’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 순위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로 포스코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경쟁력 세계 1위 철강사가 됐다.

WSD에 따르면 포스코는 10개 평가 항목 가운데 기술혁신, 원가절감, 가공비용,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구성, 하공정 경쟁력 등 8개 항목에서 만점(10점)을 받아 총점 8.3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에는 총점 8.31점을 받았다.

포스코 측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 외부 경영 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도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데다 고부가가치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 판매 확대를 통해 2012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낸 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쟁력 평가에서 2위는 미국 뉴코어(7.97점), 3위는 오스트리아 푀스트알피네(7.95점), 4위는 러시아 세베르스탈(7.70점), 5위는 일본 NSSMC(7.65점)가 각각 차지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글로벌 원자재, 에너지 분야 정보 분석 회사인 S&P글로벌플래츠가 주관하는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 Awards)’에서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인 ‘올해의 기업’에 선정됐다. 국내 기업 가운데 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 올해의 기업으로 뽑힌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60조6551억 원으로 3년 만에 매출액 60조 원대에 복귀했다. 영업이익도 4조6218억 원으로 6년 만에 최대였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포스코#철강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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