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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모으려 맥주파티… 3만5000명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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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모으려 맥주파티… 3만5000명 ‘인파’

이지훈기자 입력 2017-11-23 03:00수정 2017-11-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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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정기 개최하기로 양동건어물시장이 위치한 광주 양동시장은 ‘호남 최대 전통시장’으로 불리지만 재래시장인 탓에 젊은층 고객은 거의 찾지 않았다. 점점 심화되는 시장 고령화 현상을 탈피하기 위해 양동 7개 시장 상인회와 광주 서구 등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축제를 만들었다. ‘양동시장맥주축제―양동칠맥파티’다.

지난해 11월 양동건어물시장을 포함한 양동 7개 시장에서 각종 먹거리를 안주로 내놓고 맥주를 무제한 공급했다.

양동건어물시장의 쥐포 황태, 양동시장의 견과류 과일안주 탕수육, 닭전길시장의 닭날개 새우튀김 골뱅이무침 마른안주, 수산시장의 생선전 어묵 닭발, 복개시장의 소시지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축제에 참여한 고객들을 위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맥주 무제한 팔찌를 1만 원에 구입하면 맥주뿐 아니라 각종 안주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수익금 일부는 기부돼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돕는 후원금으로 쓰였다.

청년층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련된 이 축제는 대성공을 거뒀다. 광주뿐 아니라 서울, 전북 전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3만5000명이 모여들었다. 대부분 20, 30대 젊은층이었다. 양동건어물시장 상인회 이명근 회장은 “1만 cc짜리 맥주가 220통이나 소비됐다”며 “축제 기획 의도대로 젊은층이 주 고객이었고 인터넷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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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칠맥파티’는 매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절차상 문제로 올해는 열지 못했다. 올해부터 지자체가 지정하는 ‘지역선도사업’으로 선정돼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맥주파티#양동건어물시장#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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