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전통시장]간편하게 한장으로… 온누리 전자상품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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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품권 시대


“간편하게 한 장으로 시장을 갈 수 있고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온누리 ‘전자상품권’이 등장하면서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쇼핑이 더욱 편리해졌다.

온누리 전자상품권은 선불카드 유형의 상품권으로 ‘5만 원권’과 ‘10만 원권’ 두 종류이며 사용한 금액만큼 카드단말기에서 횟수 제한 없이 차감된다. 백화점의 카드형 상품권과 동일한 원리다.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시장경영진흥원은 보다 편리한 사용을 위해 기존 소액의 종이 상품권 외에 고액의 전자상품권을 선보인 것이다. 지난해 말 시험적으로 50억 원가량을 발행했고, 매년 5∼10%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상품권의 선호도가 증가하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제휴하기도 했다. 우체국쇼핑 홈페이지(mall.ePOST.kr)에 전통시장 코너를 마련해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밖에 여러 온라인 쇼핑몰과도 제휴 확대를 추진 중이다.

시장경영진흥원 정석연 원장은 “온누리상품권은 다른 상품권과 달리 ‘전통시장 살리기’라는 목적이 있으므로 한번 발길을 한 고객을 지속적으로 찾아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의 정액권에서 충전식으로 변경해 멤버십카드처럼 운영함으로써 전통시장 고객의 충성도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온누리 전자상품권은 우리은행, 기업은행과 신협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재 86만 개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전자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온라인상품권 홈페이지(www.onnurigift.co.kr)나 온누리상품권 콜센터(1544-4090)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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