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유엔 전문가 패널, 北석탄 재수출 정황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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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2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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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말레이시아로 이동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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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말레이시아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산 석탄의 흐름을 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휴 그리피스 대북제재위원회 조정관은 19일 북한산 석탄 재수출 정황과 관련해 “‘와이즈 어네스트호’의 석탄 운송과 여기에 연루된 모든 기업과 개인, 그 외 관여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VOA에 밝혔다.

앞서 VOA는 북한산 석탄 2만6500t을 실은 ‘와이즈 어네스트’호가 지난해 4월부터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가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인근으로 옮겨져 싣고 있던 석탄을 바지선에 하역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석탄은 파나마 선적의 ‘동탄’호에 실려 말레이시아 케마만 항 인근 해역에 도착했지만 입항하지 못하고 말레이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된 상태다.

이와 관련 그리피스 조정관은 “현시점에서 업무와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여러 무역상과 브로커, 은행, 그리고 복수의 관할권 내에서 운영 중인 선박들이 관여한 이번 초국가적 사건에 대해 전문가패널이 보고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해도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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