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한 법정 기념입니다.
근로자의 날의 기원은 1886년 5월 1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국의 노동자들은 12~16시간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비해 적은 주급(7달러)을 받고 있었습니다. 결국 8시간 대규모 시위가 벌여지고 경찰과 충돌해 유혈 사태까지 났습니다. 정당한 근로 환경을 투쟁한 이들을 기념하기 위해 5월 1일은 세계 모든 노동자들을 위한 날이 됐습니다.
법정 공휴일이 아닌 기념일이기 때문에 모든 직장이 쉬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관공서 등 공무원들은 일을 합니다. 내일자 신문을 만들기 위해 저같은 일부 언론인들도 일을 합니다.
이 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다양한 노동계의 행사와 집회가 열렸습니다. 먼저 한국노총 주최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노동은 존중·안전은 권리·나눔은 희망’ 노동절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날 대회에는 조합원과 가족 1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4박5일 간 패스트트랙 지정 관련 몸살을 앓았던 국회 각당 대표들도 마라톤 행사에 함께했습니다. 서로에게 도둑놈, 홍위병 등 험악한 발언들이 오갔었지만 국회를 벗어난 이 곳에서는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여야 대표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2019 세계 노동절 대회’ 참석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이들은 대회를 마친 뒤 오후 3시부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이러한 노동절 또는 근로자의 날이 제정되기까지 우리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근로자들의 희생이 따랐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근로자 여러분 모두 수고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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