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로수젯, 고혈압·고지혈증 필수 치료제로 자리매김”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4월 24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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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잘탄 패밀리와 로수젯은 작년 각각 796억 원, 566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분야에서 확고한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미약품은 우수한 의약품 개발과 함께 탄탄한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회사로 성장할 것.”(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춘계 심혈관 통합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박명희 한미약품 전무는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은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인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복합의약품 3종으로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등으로 구성됐다. 아모잘탄은 2가지 성분이 포함됐고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무잘탄큐는 각각 3가지 성분이 복합된 전문의약품이다. 고지혈증치료 복합의약품인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가 결합된 제품으로 출시 3년 만에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해 관련 분야 시장에서 처방 1위를 기록 중이라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심장학회와 대한부정맥학회, 대한소아심장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순환기의공학회, 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맹경화학회 등 순환기 유관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 학술행사다.

한미약품은 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박창규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교수와 최동훈 연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구영 서울의대 교수와 이무용 동국의대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조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국내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주된 치료 전략은 CCB·ARB 2제요법으로 2제 요법으로 혈압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뇨제(Chlorthalidone)를 추가하는 것이 최근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미약품 아모잘탄플러스는 하루 한 알로 편리하게 처방할 수 있는 약제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주제발표를 진행한 이 교수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수젯 3상 임상 ‘MRS-ROZE’의 사후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MRS-ROZE 연구는 로수젯과 단일제(Rosuvastatin)를 용량별로 투여해 8주간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한 프로젝트다.

이 교수는 “이번 사후분석에서 고용량 로수바스타틴 단독요법과 로수젯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 로수젯 투여 군에서 LDL-C 감소효과가 나타났고 치료 목표 도달률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스타틴 용량을 줄이고 에제티미브를 병용했을 때 생기는 주요 효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박 교수는 “아모잘탄 패밀리와 로수젯은 환자 복약 편의를 개선시켜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복합제”라며 “최근 치료 추세에 맞춰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예방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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