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100대에 공기정화필터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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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 미세먼지 99% 차단”, 5월 시범 적용뒤 내년 전체 확대

다음 달 초부터 서울 시내버스 100대에 시범 설치하는 공기정화필터(오른쪽 사진). 일반 천장 맞춤형으로 제작됐다(왼쪽 사진). 노선별로 나눠 장착한 뒤 효과를 살필 계획이다. 서울시 제공
다음 달 초부터 서울 시내버스 100대에 시범 설치하는 공기정화필터(오른쪽 사진). 일반 천장 맞춤형으로 제작됐다(왼쪽 사진). 노선별로 나눠 장착한 뒤 효과를 살필 계획이다. 서울시 제공
다음 달부터 서울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는 일부 시내버스에 공기정화필터가 시범 설치된다. 공기정화필터는 차량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필터 제조사와 공동으로 시내버스 내부 천장에 매립하는 형태의 맞춤형 공기정화필터를 개발했다. 미세먼지(PM10) 99%, 초미세먼지(PM2.5) 50∼80%를 차단한다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공기정화필터를 시범 설치하는 시내버스는 간선버스 중심으로 약 100대다. 시범운행 기간 공기정화 성능을 검증하고, 필터 교체를 비롯해 유지 및 보수를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내년 전체 시내버스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여름철을 앞두고 차량 냉방기도 세척한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말까지 전체 시내버스 냉방기를 세척하고 환풍구와 덕트(공기통로)의 이물질과 먼지를 씻어낸다”고 밝혔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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