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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韓 고유나물 ‘쑥부쟁이’ 알레르기 개선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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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韓 고유나물 ‘쑥부쟁이’ 알레르기 개선에 효과”

뉴시스입력 2018-09-12 12:51수정 2018-09-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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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나물 ‘쑥부쟁이(Aster yomena)’가 알레르기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순천향대와 공동 진행한 동물·인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쑥부쟁이는 이른 봄 들에서 자라는 국화과 다년생 야생초로, 부드러운 질감에 쓴 맛이 난다. 한방에서는 ‘산백국’이라 부르며 감기, 편도선염, 기관지염, 천식 등을 치료하는데 써왔다.

쑥부쟁이 추출물을 4주간 경구 투여한 쥐와 투여하지 않는 대조군으로 나눈 뒤 2주 간격으로 두 차례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 오브알부민(Ovalbumin)을 주사하는 식으로 실험·관찰했다.

그 결과 쑥부쟁이 추출물을 투여한 쥐 집단에서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사이토카인’ IFN-γ와 IL-12의 생성량이 각각 100%, 146% 증가했다.

반대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IL-4와 IL-5의 분비는 각각 76%, 65% 감소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급성 알레르기 증상인 ‘아나필락시스’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었다. 쑥부쟁이 추출물을 투여한 쥐 집단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유발 후 약 50%의 생존율을 보인 반면 비투여 대조군은 100% 치사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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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인 쥐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역시 40% 가량 줄었다. 피부 조직의 염증을 관찰해보니 염증에 의한 침윤은 거의 없었다.


두 기관은 또 알레르기 코 결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쑥부쟁이 추출물을 1g씩 하루에 두 번 6주간 복용케한 결과 콧물과 코 가려움, 콧물 목넘김의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한 사실도 알아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기능성식품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 2017, Journal of The Chinese Medical Association 2018)에 두 차례 게재됐다.

농진청은 ’쑥부쟁이 면역 활성 조절 식품 제제 개발(10-1746388)‘로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 원료 등록을 제안한 상태다.

한귀정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산업체 기술 이전과 상품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쑥부쟁이의 다양한 기능성이 밝혀지면서 국내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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