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베이징 떠나 평양으로 출발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1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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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1일 중국 베이징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17~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던 김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으로 향했다.

김 부위원장은 18일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예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전달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김 부위원장 접견 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쯤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베트남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이후 2박3일 간의 워싱턴 방문 일정을 마친 뒤 20일 베이징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에 관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스톡홀름 현지에 파견돼 있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 고위 대표단과의 훌륭한 만남이 있었다”면서 “2월 말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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