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美, 北 핵공격하려 안했다…비핵화 협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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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3일 0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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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라디오방송 인터뷰
“美, 北 비핵화 이행에 필요한 것 다 할 것”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이 북한을 핵으로 공습하려 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볼턴 NSC 보좌관은 이날 모스크바 현지 라디오 방송 에코 오브 모스크바(Eco of Moscow)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을 계속해 나갈 것이란 점을 분명히 말해왔다. 이것이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 외교 정책의 주된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할 것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 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앞서 이날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볼턴 보좌관이 이날 파트루셰프 서기와 회담을 갖고 군축 관련 조약과 시리아, 이란, 북한 문제, 테러와의 전쟁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0일 모스크바에서 북?중?러 3자 차관급 회담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조치 재검토를 착수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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