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NBA 스타 야오밍 등 中 체육대표단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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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9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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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청…당 창건 기념일 계기 北中 체육교류 차원

중국이 전 NBA 스타 출신의 야오밍을 포함한 체육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중국 체육대표단의 방북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 계기 북중 체육교류를 위한 것이다.(노동신문) © News1
중국이 전 NBA 스타 출신의 야오밍을 포함한 체육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중국 체육대표단의 방북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 계기 북중 체육교류를 위한 것이다.(노동신문) © News1
중국이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을 계기로 북중 체육교류 차원의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체육성의 초청에 따라 구중문(궈중원·苟仲文) 국가체육총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체육대표단이 조선을 친선 방문하기 위해 8일 평양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체육대표단에는 요명(야오밍·姚明) 중국농구협회 주석이 인솔하는 남녀 농구팀이 망라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야오밍은 중국의 대표적인 농구 선수로 스포츠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신장 229cm의 야오밍은 지난 2002년 미 프로농구(NBA)에 진출해 2011년까지 뛰며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NBA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총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중국 농구계로 복귀해 지난해 중국 농구협회장에 선출됐다.

남북이 지난 7월 친선 농구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야오밍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의 방북이 이뤄진 것은 유년 시절 NBA 시카고 불스 팀의 팬이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농구 사랑’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신문은 김일국 체육상과 리창근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중국 체육대표단을 맞아 간략한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김 체육상의 주재로 북한 체육계 인사들과,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 대사 등이 참석한 연회도 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조중(북중) 친선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강화 발전되고 있는 시기에 중국 체육대표단이 조선을 친선 방문한 것은 두 나라 체육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조중 인민의 형제적 우의를 두터이 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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