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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서 ‘한반도 사거리’ 단거리미사일 공개…무슨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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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서 ‘한반도 사거리’ 단거리미사일 공개…무슨 의도?

뉴스1입력 2018-02-09 18:53수정 2018-02-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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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수단 아닌 軍 주요거점·주한미군 타격
북한이 10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 약 5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2013.5.18/뉴스1 © News1

북한이 8일 진행된 열병식에서 우리 영토를 주 목표로 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해 주목된다.

북한은 전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예년에 비해 대거 축소된 열병식을 진행하며 핵무력 완성을 견인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북한은 또 한반도 유사시 주요 증원기지인 미군 괌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과 미 본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 ICBM 화성-14형, 화성-15형을 열병식 말미에 배치하면서 한껏 분위기를 띄웠다.

통상 신형 미사일과 개량형 미사일을 대거 등장시키면서 군사력을 과시했던 전례와 달리 핵심 비대칭 전력만 보여준 이번 열병식에서 유독 눈에 띠는 미사일이 있었다.

KN-02와 흡사한 모양의 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 두 기가 탑재된 체 열병식에 나타났다.

군사 전문가들은 고체 연료 기반의 KN-02를 토대로 만든 미사일에 무게를 둔다.

북한이 보유한 단거리탄도미사일 KN-02는 최초 모델은 최소 120㎞ 이상, 현재는 200㎞의 사거리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체 추진 기반의 미사일로 탄두는 약 500㎏까지 탑재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정확도는 오차범위 100~150m로 탄도미사일인만큼 관성에 의해 목표지점까지 유도하는 방식이다.

북한은 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개량해왔다.

북한이 보유한 대표적 단거리탄도미사일 스커드-B가 이미 오래전에 생산돼 배치돼 있는 만큼 노후 전력을 교체할 필요성이 있으며 KN-02의 성능 개량 과정에 따른 군사적 움직임이다.

특히 ICBM이 대외 공격용, 정치·외교적 수단으로 사용된다면, 단거리탄도미사일은 정치적 의미 없이 오직 우리 영토 공격용이다.

군사분계선(MDL)을 따라 집중 배치된 300㎜ 방사포와 개량형 KN-02, 스커드 미사일은 수도권, 평택, 오산 등의 주한미군기지와 우리 주요 거점을 수분 내 타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미사일이 KN-02 개량형 미사일인지, KN-02를 토대로 새로운 미사일을 만들어낸 것인지에 대한 분석은 필요하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KN-02의 개량형인지 새로운 미사일인지 추가 분석은 필요하지만 북한이 보유한 300㎜ 방사포와 함께 공격 수단 다양화 측면과 스커드-B를 대체하는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또한 이동식발사차량에 2기가 탑재된 형태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다량의 미사일을 발사가 가능하며 TEL 이기 때문에 발사 징후 포착도 어렵다”며 “ICBM보다 우리에게 실제적 위협인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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