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소년 축구단, 2일 입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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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연천서 국제U15대회

북한 청소년 축구 선수단이 15세 이하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다음 달 2일 한국을 방문한다. 31명에 이르는 북한선수단(단장 문웅)은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이번 대회는 경기 연천군이 초청하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가 주최하는 행사로 다음 달 7∼9일 경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한국, 북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4개국에서 6개 팀이 참가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30일 “이번 북한 선수단의 방한은 남북한 체육 교류 차원에서 승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북한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무산시킨 뒤에 진행되는 행사로 정치적 문제와 상관없이 체육·문화 교류는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 선수단은 다음 달 2일 경기 수원 밸류호텔 하이앤드에서, 3일부터는 연천군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체류한 뒤 11일 중국 광저우(廣州)를 거쳐 귀국한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북한 청소년 축구 선수단#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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