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文대통령, 노동개혁 여야정 라운드테이블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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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6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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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무소불위 권력 휘두르는 지금이 개혁 적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노동개혁을 위한 여야정 라운드테이블을 만들 것을 대통령께 간곡하게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이 민주노총의 나라가 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이렇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지금, 또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만들 수 있는 일자리도 못 만들게 하고, 시급한 산업 구조조정까지 방해하는 지금, 바로 이때야말로 노동개혁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동개혁을 바라보는 여야의 입장 차이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당장 테이블에 둘러앉는다고 해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대로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기업들은 문을 닫거나 해외로 탈출할 것이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또한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금 여야정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지혜를 모으는 모습만으로도 우리 기업들과 우리 노동계,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에 주는 시그널이 분명해 질 것”이라며 “하나하나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을 맞춰 나가다 보면 조금씩이나마 개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노동개혁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저도, 한국당도 어떠한 정치적 의도를 품지 않고 있으며 오로지 올바른 국정을 위해 협력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며 “민주당보다도 오히려 더 강력한 우군이 돼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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