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5당 대표, 5일 초월회 회동…예산·민생법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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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5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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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예산 법정기한 내 처리·민생법안 통과 당부할 듯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사랑재로 향하고 있다. © News1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사랑재로 향하고 있다. © News1
여야 5당 대표는 5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내년도 예산 심사를 비롯해 정국을 가르는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낮 12시 문 의장과 함께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

문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내년도 예산의 법정기한 내 처리를 강조하고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들을 통과시키자고 당부할 방침이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문 의장은 예산 및 처리해야 할 법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현재 국회에서 가동하고 있는 비상설 특별위원회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여야의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회동에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특별재판부 설치 문제, 고용세습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문제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올 것으로 점쳐진다.

여야는 쟁점 현안들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이날 여야 대표 회동에서의 논의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이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야의 대치국면 속에 열리는 여야 지도부의 대화 창구이기에 초월회에 대한 정치권의 주목도가 높지만, 예산 심사 등은 원내지도부 소관인 탓에 이날 회동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나온다.

정파 등 모든 것을 초월해서 논의해 협력하자는 의미를 담은 초월회는 문 의장과 5당 대표들이 참석 대상이며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오찬 회동을 겸해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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