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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명 탈당’ 심상찮은 정계 개편론…제3지대 창당론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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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명 탈당’ 심상찮은 정계 개편론…제3지대 창당론 ‘술렁’

뉴스1입력 2018-09-12 09:21수정 2018-09-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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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선출 이후 정치권 정계개편 시나리오 무성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침몰’ 위기감마저 감도는 야권에서 정계 개편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옛 국민의당에서 갈라져 나온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통합론에 이어 최근엔 ‘제3 지대’ 창당론까지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무성하다.

정치권에선 총선을 앞두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헤쳐 모여식 정계개편이 이뤄지면서 현재의 여야 구도가 송두리째 흔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지난 8월초부터 9월초까지 줄줄이 예정됐던 전당대회를 마치고 새 지도부 구성을 마치자 정치권에서 정계개편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 이전 거론되던 정계개편이 다시금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정치권에선 진보와 보수 통합정당인 바른미래당이 다시 둘로 쪼개지면서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정계개편의 핵으로 꼽히는 바른미래당의 새 대표로 손학규 대표가 선출되자 정치권에선 ‘제3 지대’ 창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손 대표의 선출 이후 당내 진보와 보수 노선을 표방하는 의원들간 균열이 생기면서 이르면 올해말 보수성향 의원 10여명의 탈당이 가시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후엔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의 합당 논의로 진척될 수 있다.

당초 바른미래당 내에선 한국당과 범보수 통합 논의가 진행되면서 바른미래당 소속 중도·진보성향 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었다. 그러다 ‘중도개혁’을 표방한 손 대표가 당권을 차지하자 상황은 정반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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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 대표를 두고 “진보 진영으로 넘어온, 이념은 확실한 분”이라며 “정계개편의 출발점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될 수 있다”며 정계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실제 바른미래당과 한국당 사이에선 물밑 접촉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당 의원들이 연대해 만든 ‘시장경제살리기 연대’는 양 측이 우선 정책적인 측면에서 합을 맞춰보기 위한 시도로 지목된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진영의 대선주자 선호도 1위로 꼽힌 것은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인물난에 시달리는 한국당이 인지도를 갖춘 유 대표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평화당도 지난 2월 창당 후 지지율이 한자릿수에 고착된 가운데 정계개편에서 위기를 타개할 기회를 찾는 분위기다. 평화당은 그간 바른미래당 박주선·김동철·주승용·권은희·김관영 ·최도자 의원 등 호남출신 의원 영입에 초점을 맞춰왔다.

현재 14석의 평화당이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영입하면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유성엽 평화당 최고위원은 최근 “바른미래당이 앞으로 우리 평화당과 함께 정치적 교점을 잘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공감대는 거대 양당제에 대한 새로운 도전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보수성향 의원들과 한국당이 뭉쳐 세를 불릴 경우엔 범진보 진영의 정계개편 논의가 뒤따를 여지도 남아 있다. 현재 제1당인 민주당의 의석수는 129석이며 한국당이 112석, 바른미래당이 30석이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석수를 단순히 합하면 142석으로 민주당을 뛰어넘는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향후 정계개편 논의 결과에 따라서 제1당이 뒤집어지면 민주당이 무소속, 평화당 의원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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