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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도 사퇴…“홍준표 견제 노력했지만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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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도 사퇴…“홍준표 견제 노력했지만 역부족”

뉴스1입력 2018-06-14 11:23수정 2018-06-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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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측근챙기기, 독선적 당운영, 부적절한 언행”
“책임 통감…당 구성원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 최고위원직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2018.6.14/뉴스1 © News1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6·13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 홍준표 대표를 비판하며 최고의원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다”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김 의원은 이날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 홍 대표에게 책임을 물었다.

그는 “대선 참패 후 한국당은 처절한 과거 반성으로 시작해,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보수의 가치를 버리고 시대에 맞는 가치 재정립을 선행했어야 했다”며 “또 범보수우파를 새로운 보수 가치의 기치 아래 통합하고 정책을 제시하고 당의 문호를 개방하는 등 혁신을 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대표는 측근 챙기기,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당 운영, 부적절한 언행으로 일관하며 보수우파의 품격마저 땅에 떨어뜨렸다”며 “최고위원으로서 1년 간 홍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고 수시로 무력함을 느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결과적으로 당이 이런 결과를 맞이하게 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등 당을 대표하는 구성원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비가 새는 집에서 본인의 안위만 생각하며 이러저리 피해 다니는 무책임하고 비겁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디 되돌아봐야 한다”고 당 전체에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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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한국당이라는 낡고 무너진 집을 과감히 부수고 새롭고 튼튼한 집을 지어야 할 때”라며 “이를 통해 국민의 믿음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저도 당이 거듭나는 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며 “지난 1년 간 최고위원으로서 당의 발전에 기여하지 못한 점,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거듭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허리를 숙였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날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밝힌 만큼 대표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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