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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탄생한 ‘바른미래’ 당명…‘삐걱된’ 로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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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탄생한 ‘바른미래’ 당명…‘삐걱된’ 로고 결정

뉴스1입력 2018-02-09 15:58수정 2018-02-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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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바른’·‘우리’ 달라…유사 당명 아냐”
검정·민트색 로고에 “절차 없어”vs“합의됐어”
바른미래당 로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신당의 명칭과 로고를 두고 우여곡절을 벌인 끝에 9일 당명과 당의 로고, 상징색을 확정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바른미래당’으로 결정했다. 이어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바른비래당의 당명 사용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당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통추위는 ‘미래당’으로 당명을 결정했으나 기존 원외정당인 ‘우리미래’가 약칭으로 ‘미래당’을 선점하면서 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통추위는 재차 회의를 거쳐 바른미래당을 당명으로 확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통합신당 명칭인 '바른미래당'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 2018.2.9/뉴스1 © News1

중앙선관위는 청년정당인 ‘우리미래’는 ‘우리’와 ‘미래’로 중요 단어로 되어 있고, ‘바른미래당’의 경우는 ‘바른’ ‘미래’가 중요한 단어로 쓰이기 때문에 ‘미래’라는 단어가 겹치긴 하지만 유사명칭에 해당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과거에도 보면 김영삼 전 대통령(YS)가 통일민주당, 김대중 전 대통령(DJ)가 평화민주당을 만들었는데, 민주가 겹치지만 통일과 평화라는 단어가 각각 있어서 유사명칭이 아닌 것으로 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중도통합신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도 있었다”며 “개혁이라는 글자가 하나는 있고, 하나는 빠져서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당명 만큼 당의 로고와 상징색을 결정하는 것도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통추위는 이날 검정색을 주로 쓰면서 글자 하부의 직선과 받침 ‘ㅇ’을 민트색으로 구성한 당의 로고를 확정했다.

그러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당 로고와 색상을 두고 전체회의 직전까지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당의 로고를 정했던 통추위 기획조정분과위원회에서는 검은색 글씨가아닌 기존 국민의당 색인 초록색과 바른정당의 색인 하늘색을 함께 사용하는 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른정당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당 측에서 이날 새벽 이를 현재의 검은색과 민트색으로 구성된 색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민트색을 선호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지상욱 바른정당 정책위의장. 2018.1.4/뉴스1 © News1

반면 국민의당 측에서는 당명에서 ‘국민’이라는 단어가 없어졌는데 오히려 국민의당 측에서 불만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상욱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통추위 회의 중간에 퇴장하며 불편한 표정으로 “비공개 회의에서 나눈 얘기를 나와서 얘기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예의도 없고 절차도 없고 신뢰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회의 직후 결정된 로고에 대해 활짝 웃는 표정으로 “안을 처음 보는 분들도 계셨지만 전체적으로 합의 됐다. 맘에 든다”고 밝혔다. 반면 유승민 대표는 “일부 의원들이 의견차이가 있었다”며 “(마음에 드는지) 제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면 문제가 되니 그정도만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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