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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당” vs “비난 도 넘어”…국민-민평당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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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당” vs “비난 도 넘어”…국민-민평당 신경전

뉴시스입력 2018-02-09 12:26수정 2018-02-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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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으로 2년여 동안 한솥밥을 먹다 통합 문제로 갈라선 국민의당 측과 민주평화당 측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9일 현재 대변인 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논평을 통한 날선 공격이 오가고 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과 김형구 민평당 대변인은 국민의당 시절 각각 대변인과 부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터라 양측 간 갈등구도 흐름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앞서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박지원 전 대표를 향해 ‘정계 은퇴’ 등의 비난 글을 이어온 바 있다.

김철근 대변인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표가) 연일 페이스북과 방송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데 그 활동이 오히려 자신과 민주평화당에는 결코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박지원 의원처럼 노회하고 노욕으로 보이는 구태정치, 기득권정치의 이미지가 강한 분이 그리 열심히 활동을 해주니 민주평화당 지지자분들은 속으로 매우 불편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근 대변인은 “민주평화당은 박지원당이고 박지원 의원은 민주평화당의 얼굴이다. ?민주평화당의 초·재선의원들은 뭐하는 분들인가. 박지원 의원의 위세와 기에 눌려 아무 목소리도 못 내는가”라며 “한 때는 안 대표에게 충성한다고 했던 분이 이제 당을 달리하고 있는데 뒷끝있는 사람처럼 사사건건 시비하는 것은 보기 안 좋다”고도 했다.

민평당 김형구 대변인은 이에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은) 전당대회 취소, 당명 취소, 당 강령 논의 의원총회 취소 등 국민의당 합당이 곳곳에서 삐걱거리고 있다”며“내부 문제를 감추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전 현직 지도부는 물론 김철근 대변인조차 민평당과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구 대변인은 “김철근 대변인은 당무에나 전념하라”며 “어제도 김철근 대변인은 ‘민주평화당은 박지원 당’ 운운하면서 비난의 선봉에 섰다. 안철수 대표의 창당 축화 화환도 김철근 대변인의 축하 논평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창당 이후에도 이렇듯 비난의 화살 꽃을 보낼 필요가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김형구 대변인은 “김철근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의 입이다. 저열하고 거친 언어로 정치 수작을 걸어도 합당의 파열음은 막을 수 없고 안 대표만 더욱 초라해진다”며 “김철근 대변인은 자중자애하고 삐걱거리는 합당 실무에 미력이나마 보태는 것이 안 대표를 보좌하는 길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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