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미국 사정에 정통한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워싱턴 분위기에 대해 “(북한이) 진정성이 확실히 있다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더 두고 보자. (이번에는) 다를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기대는 있다”고 전했다. 11월 8일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된 뒤 북-미 양측은 물밑접촉을 진행하고 있으나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해 후속 회담 일정이 정해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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