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27일 순방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중간 기착지였던 체코를 거쳐 29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의 첫 일정으로 국립역사기념공원을 찾아 추모 및 헌화를 한 뒤 같은날 저녁 동포간담회를 열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을 주제로 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혁신과 공정, 포용성을 포괄하는 우리 정부의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형 및 세계 경제적 기회에 대한 G20 정상 차원의 관심과 지지도 요청한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 리트리트 세션과 업무오찬, 정상회의 세션 등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 내외는 만찬에도 참석해 친교 시간을 갖는다.
한편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최국인 아르헨티나와 미국,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 잇달아 양자회담도 갖는다.
이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일정은 단연 한미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여섯 번째인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굉장히 중요하고, 꼭 필요하며, 이른 시일 내 조기 개최돼야 한다는 말씀을 하실 것”이라며 “최근 북한을 포함한 여러가지 상황 등 정세에 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밖에도 네덜란드는 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국을 맡고 있고, 남아공은 내년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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