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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江, 화해와 협력의 물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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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江, 화해와 협력의 물길로”

유근형 기자 입력 2018-11-27 03:00수정 2018-11-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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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채널A 주관 워터데탕트 토론회
물-전력 교환, 금강산댐 공동개발 등 수자원협력 구체적 방안 제시
동아일보와 채널A 공동 주관으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워터데탕트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부터 오른쪽으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 주승용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최근까지 임진강 북한강 등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강들은 우리에게 위협이었다. 북의 댐 방류로 남측은 인명 피해를 걱정했다. 하지만 이제 이 강들이 화해와 협력의 물길이 될 것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년 워터데탕트(Water-Detente)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보건, 산림 분야에 대한 남북의 실무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수자원 분야를 새로운 협력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제안이었다. 바른미래당 소속 주승용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우상호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채널A, 동아일보, K-water, 북한물문제연구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남북 공동 물 관리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은 5월 물관리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까지 수자원에 대한 관심이 너무 부족했다”며 “남북이 땅길과 하늘길에 이어 물길까지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유엔 대북제재를 피할 수 있는 물 분야 협력부터 시작하는 건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본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남북 수자원 협력의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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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자로 나선 대진대 장석환 교수(건설시스템공학)는 “2001년 이후 15년 동안 임진강과 북한강에 댐이 7개(북측 5개, 남측 2개)가 새로 지어졌는데, 2개(건설비 약 3조 원)는 사실 안 지어도 되는 댐들”이라며 남북 공동 수자원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Water 이동범 사업기회부장은 “수량이 풍부한 북한의 임남댐이 남측의 평화의댐에 물을 제공할 경우, 남측은 물 부족을 해소하고 북측은 남측 전력을 직접 제공받는 등 ‘윈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한 김일성종합대 출신인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 등 강원도 관광지 개발에 관심이 많은데, 전력이 부족하다”며 “냉전의 산물인 금강산 댐과 발전소에 대한 공동 개발을 제안하면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강#화해와 협력의 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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